꽃을 읽기_책

자살의 연구_앨 앨버레즈-리뷰

달콤한 쿠키 2025. 4. 28. 19:08

 

죽음이란 단어만큼 입에 대수롭지 않게 올리고, 그런 만큼 불경한 단어가 또 있을까.

마치 섹스처럼.

삶의 중요한 부분이고, 탄생보다 필연적인, 지구 상의 모든 생명체에게 가장 공평한 미래.

어김없이 찾아오는, 우리의 가장 분명하고 확실한 미래.

거짓없는 약속은 죽음 뿐이지 않을까.

스스로 목숨을 끊는, 혹은 세상을 저버리는, 그 능동적인 자기 파괴는 저주일까 축복일까, 범죄일까, 아니면 그저 단순히 우리들의 권리일까.

역사와 정신분석과 철학과 문학에 기대어 자살을 고찰한다.

나에겐 다소 어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