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란 단어만큼 입에 대수롭지 않게 올리고, 그런 만큼 불경한 단어가 또 있을까.
마치 ‘섹스’처럼.
삶의 중요한 부분이고, 탄생보다 필연적인, 지구 상의 모든 생명체에게 가장 공평한 미래.
어김없이 찾아오는, 우리의 가장 분명하고 확실한 미래.
거짓없는 약속은 죽음 뿐이지 않을까.
스스로 목숨을 끊는, 혹은 세상을 저버리는, 그 능동적인 자기 파괴는 저주일까 축복일까, 범죄일까, 아니면 그저 단순히 우리들의 권리일까.
역사와 정신분석과 철학과 문학에 기대어 자살을 고찰한다.
나에겐 다소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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