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의 ‘맬러리’는 마약 중독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는 중이다. 그녀의 중독 문제는 약간 억울한 부분이 있는데, 외과 치료의 일환으로 복용하기 시작한 마약 성분의 약이 원인이었다. 육체적 고통을 줄이기 위해 약물에 의존하게 된 것. 의사는 그녀에게 경고를 하지 않았다. 끈질긴 노력으로 약물에서 거의 자유로워졌을 무렵, 새출발의 의미로 맬러리는 직업을 추천받는다. 5세 남자아이, ‘테디’의 보모가 바로 그것. 도시 근교의 으리으리한 저택. 고용주 부부는 친절한 인텔리들이고 아이는 귀엽다. 그곳의 별채에 머물며 일에 적응하던 맬러리는 테디가 그리는 그림에 어떤 의미가 있음을 알게 되고 그 비밀을 파헤치려 든다. 아이가 그리는 의미심장한 그림, 아이가 상상으로 만들어내는 놀이 친구, 외딴 집, 어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