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러움에 대하여_2018 복사골 예술제 디지털 백일장 장려상 수상작 <자연스러움에 대하여> 신경국 봄이다. 봄의 해는 겨울의 그것과 많이 다르다. 피부에 와닿는 느낌도 다르고 사물을 비추는 방식도 달라 보인다. 육안으로도 겨울보다는 햇빛이 좀 더 두꺼운 것 같기도 하다. ‘봄’이란 계절이 주는 환상인지도 모르겠다. 만발하는 꽃, 움트는 초록. .. 꽃을 쓰기_글 2018.05.07
날아라, 비둘기_2014년 복사골 예술제 디지털 백일장 장려상 수상작 날아라, 비둘기 신경국 변함이 없다. 이른 새벽, 출근길을 나선 우리들을 맞는 것은 아침 해가 아니다. 밤이 남긴 끝자락의 어둠이 아직은 묻어있는 거리엔 온통 비둘기들뿐이다. 길가의 비둘기, 간밤의 취객들이 남기고 간 오물의 흔적들을 찾아 헤매는 도시의 떠돌이들이 우리를 배웅한.. 꽃을 쓰기_글 2014.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