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과 마술 사이에는 공통점이 많다.
어릴 때는 무대 위에서 벌어지는 놀라운 광경에 감탄하며 공연을 감상한다.
-중략-
시간이 지나 어른이 되어 무대 위의 베일이 벗겨지면 그제야 우리는 비로소 깨닫는다.
화려하고 신비롭게만 보였던 무대 뒤가 사실은 매우 복잡하며, 덜 아름답고 때로는 추하며 실망스럽다는 사실을.
그럼에도 우리는 여전히 경탄한다. (183~184쪽)❞
각기 다른 상처를 안고 있는 세 여성이 크루즈 여행에서 친구가 되고 우정을 나누며 자신감을 찾아가는 이야기. 술술 읽히긴 하는데 다소 뻔했다.
이야기 흐름과 감정이 뚝뚝 끊기고 어딘지 성급하게 진행하는 느낌이 들어 보니 출판에 앞서 작가가 블로그에 연재했던 소설이라고 한다. 약간 배려받지 못하는 느낌이었달까.
아기자기한 시트콤 같은 분위기는 과거의 미국 드라마 ≪사랑의 유람선(the Love Boat)≫을 생각나게 한다.
여자들의 연대, 이방인과의 우정, 자기 회복 같은 테마를 좋아하는 독자들은 좋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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