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읽기_책

구름해석전문가_부희령-리뷰

달콤한 쿠키 2026. 5. 24. 02:26

 

작가의 삶과 경험이 적극적으로 반영된 이야기 여섯 편.

전작보다 분위기가 다소 밝아졌달까, 한 가닥 빛줄기가 보인달까. 막연하지만 겁을 주는 시선에선 살짝 비껴나 있다. 전작보다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것도 눈에 띈다.

 

오정희의 단편 <중국인거리>를 생각나게 하는 <콘도르는 날아가고>, 돌고 돌아 결국 로 돌아오는 인물의 성장담인 <구름해석전문가>, 작가의 구도를 위한 작품처럼 보이는, 종교적이기까지 한 <완전한 집>, 속죄와 희생양 테마로 약간 초현실적인 분위기의 <내 가슴은 돌처럼 차갑고 단단하다> 등이 인상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