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에 물주기_일상, 기타

마음의 마술

달콤한 쿠키 2014. 3. 12. 14:15

자신을 도와준 사람보다

자신이 도와준 사람에게

더 큰 호감을 갖는 것이

사람들의 보편적인 심리라고 한다.

 

아이러니 같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그런 경우가 없지는 않았던 듯 싶다.

 

그런 데엔 어떤 이유나

심리적인 동기가 있을 터...

 

자신의 선행을 두고두고 감사받으며

자랑스러워 하기 위함일까,

아니면

누군가를 도와주었다는 제 행동에 대한

일종의 자기합리화일까.

 

상대방이 좋아서 친절을 보였기보다

상대방에게 친절했기때문에 그 사람이 좋아진다는 마음의 마술은,

어쩌면 우리 밖 타인들을

어떻게 마주하고 대할 것인지에 대한

작은 힌트를 주는 것 같기도 하다.

 

어찌 됐든,

누군가에게 관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냉정함과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것보다 더 만족스러우며,

누군가를 미워하는 것보다

애정어린 눈으로 바라보는 것이 더 쉬울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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