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읽기_책

우먼 인 캐빈 10_루스 웨어-리뷰

달콤한 쿠키 2026. 5. 23. 22:35

 

무대와 도입부가 흥미로운데 사실은 익숙하다. 거의 백 년 전에 알프레드 히치코크가 이런 설정으로 흥미로운 영화(숙녀, 사라지다(Lady, Vanished)를 만들었고, ‘애거서 크리스티는 배경을 바꿔가면서(기차, 선박, 비행기) 여러 명작들을 써냈기 때문이다. 비교적 최근의 영화 플라이트 플랜(Flight Plan)도 생각난다.

 

플롯의 재활용은 죄가 아니다. 이런 류의 익숙함은 오히려 독자들에게 이득이 된다. 이야기의 설정을 쉽게 받아들이고 몰입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지루하기 짝이 없다. 이야기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초반의 흥미가 완벽히 사라진다. 헛발질하는 주인공은 짜증나고 상대해야 하는 악당도 허술하다. 설정엔 빈틈이 한둘이 아니다. 한 마디로 장르적인 매력이 전혀 없다. 영화로 만들어질 수 있었던 이유가 뭔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