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섹스와 폭력이 난무하는 도발적인 시작, 나른한 분위기에 어질어질하면서도 촘촘한 그물망 같은 이야기.
관계와 영향력, 독립과 의존, 사랑과 폭력 같은 이슈를 다루는데, 무엇보다 주인공 ‘미셸’의 좌충우돌하는 내면을 엿보는 게 흥미로웠다. 인간이란 원래 두서없고 밑도 끝도 없는 존재가 아니던가.
무엇보다 ‘여초 집단’에서 회자될 만한 이런 작품을 쓴 작가가 남자라는 게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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